임신과 출산이 여성에게 있어 호르몬이 넘나들며 작용을 하는 시기이니만큼 심리적으로 약해질수 있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산모의 건강상태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호주에 잘 잡혀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한국에는 없는 시스템이기에. 한국 친구들이 출산하는 과정을 봐왔고 호주의 의료 시스템은 한국보다 좋지 않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오고 유학시절내내 겪어서 출산과정에도 기대를 하진 않았었다. 그런데 의외로 한국 시스템에 비해 강점이 있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

바로 midwife system과 Gestational diabetes system이다. 한국처럼 최신식 의료 기기와 기술을 지원하진 않지만, human related expert system 이 한국에 비해 독보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었다. 한국은 조산사와 임신성 당뇨 관리 기준과 시스템이 획일화 되어있지 않고 의료진에 따라 케이스바이 케이스 이며 정부차원에서 관리 되고 있지 않은데 North Canberra Hospital에서는 diabetes team에서 혈당 모니터링 체크와 인슐린 용량 조절을 주 2회 해주었고, 당뇨 전문의와 상담, 영양사와의 식단 상담까지 연결되었고 모든 비용은 메디케어에서 커버가 되었다, 조산사 시스템도 출산 직전까지 산모와 태아 상태 체크를 주기적으로 해주었고, 예방접종과 초음파 등 필수 체크요소등의 유무를 주차별로 빠트리지 않고 체크하고 가도록 가이드 해주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호주는 산부인과 전문의 OB를 기본 담당자로 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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